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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음력설은 저도 시댁에 다녀오느라 문을 닫았었다보니
오늘은 리마에서 맞은 첫 새해이기도 했어요.
문을 닫은 곳이 많아 어찌나 적막하던지
우잉 쉴걸 그랬나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🌚
명색이 떡국을 파는 집인데 설날에 쉬어야 되겠는가!!싶어서 말이지요😁
그리고 이웃분들께 직접 빚은 손만두에 식혜에 유과에 아이스크림까지 얻어먹어서
오늘 문 안열었으면 섭섭할 뻔 했어요!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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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력설때 만큼은 아니었지만
어제 오늘도 떡국을 드시러 오신 분들이 계셨고
오늘 문연곳이 여기밖에 없더라고요-하시며 찾아주신 분들도 계셨던 터라
리마에서까지 헛걸음하시는일은 없었던 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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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서 차를 타고 와주신 손님들도 계셨고
모델같이 고오올져스한 손님도
다정한 모녀 손님분들과
티격태격 남매 손님들도 만났지요-
맛있게 드셔주시고 편안하게 머물러주셔서 감사했습니다.
음력 설에 먹는 첫 음식이 제가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하니까 괜시리 비장해지는것이..!
오늘은 저도모르게 평소보다 더 정열적으로 맹글어 내어드린 것 같아요.
새해의 시작을 속편하게 보내셨기를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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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했던 저녁시간은
남편과 오랜만에 느긋하게 앉아
떡만두국 한그릇씩 거-하게 먹으면서 뜨끈하게 마무리했습니다.
복닥거리는 리마도 물론 좋지만
여유롭게 노닥거리는것도 꽤 쏠쏠하네요.
호캉스까진 아니지만 뭐 나름 이것도 소소한 휴가인셈 치기로요☺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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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요며칠 한시간 빨리 9시에 마감하니
야밤의 자유시간이 늘어나서 씬나요!
남편이랑 못봤던 드라마랑 영화 정주행하면서 명절 기분이라도 내야겠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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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겁고 딩굴딩굴한 연휴 보내시고
내일 수요일까지 뵙겠습니다:)
리마는 이번주 목금 이틀 쉬어갑니다-
야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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